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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맛집

다이어트 레시피! 지금은 가리비 제철, 단백질 왕 가리비찜 만들기

지금이 제철! 겨울부터 늦봄까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조개구이

코로나로 포차 낭만을 못 느꼈다면?

살찔까 무서워 맛있는 닭가슴살만 먹고 있었다면?

 

조개구이 중에서도 꽃인 국내산 가리비 요리 추천드려요!

오늘 눈도 오는데..

찬바람 부는 겨울철 뜨끈하고 속 시원한 요리로 힐링하세요!

 

가리비는 칼로리는 100g당 80kcal!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지만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미네랄은 풍부한 식품이에요~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으로 칼로리를 조절해야 하는

다이어트 식단에 안성맞춤이죠.

 

어패류인 만큼 받자마자.. 그날 바로 먹어야겠죠.

 

가리비 찜 과정 설명할게요

재료는 가리비, 천일염, 물만 있으면 끝입니다!

 

1. 해감

구매할 때, 가리비는 해감이 꼭 필요한 바지락과 다르게

해감이 딱히 필요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찜찜한 마음에 해감을 했는데요.

 

해감 방법은 천일염으로 소금물을 만든 뒤

어두운 천이나 비닐로 빛을 가린 후 30분 정도 담가 두면 돼요

저는 검은 봉지도 없어서 쿠킹포일로 덮어두었어요.

 

2. 세척

해감을 한 후 겉껍질을 열심히 솔로 세척해줍니다.

가리비 껍데기에 붙어 있는

따개비는 가리비가 자라면서 함께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요

2번 정도 열심히 하니.. 3번째 세척할 때는 이물질이 나오지 않았어요.

이때 솔질은 좀 세게 해야 되고..

양이 많다 보니 세척이 제일 힘든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3. 찜 요리

가리비를 가장 쉽고 맛있게 먹기 위한 가리비 찜!

가리비를 냄비나 찜기에 넣고 찜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가리비는 세워서 넣고 소량의 물로 쪄야 한다는 점.

가리비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물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되고

가리비의 맛이 국물로 다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100ml 정도의 물만 있으면 돼요

 

저는 처음에 시원한 국물을 먹고 싶고,

양이 워낙 많아 채반에 하지 않았지만

가리비 찜에 집중한다면 채반을 사용하시는 게 더 좋아요~

그리고 비린내에 예민하신 분들은

찔 때 소주나 청주를 1큰술 넣어주세요.

 

뚜껑을 덮고 불을 켠 뒤

가리비 양에 따라 10분~15분 찌면 끝이에요

 가리비 찌는 법 참 쉽죠.

저는 작은 냄비는 10분, 큰 냄비는 15분 익힌 후 마무리했어요

 

뚜껑을 열면 입을 쫙쫙 벌린 가리비 요리 완성!

 

가리비를 찔 때 시간이 중요한데

너무 오래 찌면 크기가 작아지고 식감이 좋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막 쪄낸 가리비는 그냥 먹어도 달 큰 짬쪼롬하니 너무 맛있어요.

짭조름함 위에 씹으면 씹을수록 터져 나오는

가리비 특유의 달콤한 육즙!!

취향에 따라 초고추장 찍어 먹어도 맛있고요

 

국물은 홍합 국물 저리 가라..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먹다 보니.. 청양고추, 쪽파, 애호박 넣고

국수까지 끓여먹고 싶었는데 꾹꾹 참았네요

 

아직 가리비 제철이니, 2월 안에는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